지난 주말 교통사고로 엠브란스에 실려 중국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온몸에 타박상과 함께 오른쪽 발등이 깊이 찢어지고 뼈가 골절되었습니다. 중국 병원에서 상처를 꿰매는 수술을 하고 몇 일 입원해 있었지만, 뼈가 깨진 부분은 자연스레 붙는다며 다른 치료를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에 계신 의사분께 엑스레이를 보냈더니 빨리 들어와서 깨진 부분의 수술을 권하셨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결정을 하고 내일 아침 비행기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 16년간 땀과 눈물을 흘렸는데 마지막으로 피까지 뿌리고 갑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서 잘 치료 받게 하소서.

2,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골절부분이 악화되지 않고 안전하게 북경에서 한국 병원까지 순적하게 도착하게 하소서.

3, 남겨진 가족들이 7/13비자 만료기간에 들어올 계획입니다. (아이들11일 방학) 아내에게 돕는 손길을 붙여주셔서 두 아이와 함께 국제 이사과정속에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고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