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기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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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화 선교사입니다. 수요일 저녁예배가 끝나 갈 무렵이겠습니다. 여기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교회와 동역자 여러분들께 긴급하게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여기 뿌깔빠에 선교지 부지로 20만평의 땅이 있습니다. 2014년에 담임 목사님과 선교부팀이 오셨을 때 방문하셨던 시골 부지 그 땅입니다. 정글지역은 이전에 관리하지 못하는 땅이 많았어서 이곳의 농림부 몇 차례에 걸쳐서 토지 조사와 토지개혁을 하는데.. 선교지 부지는 두 번째 토지 개혁이 있었던 2000년도 초에 당시의 시스템에 의해서 새로운 땅 문서를 법적으로 발급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정부가 문서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많이 잃어버리기 때문에 그 틈을 타서 늘 불법점유가 일어나는데... 일주일 쯤 전에 선교지 부지에 불법점유자들이 들어와서 땅을 갈라서 팔고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시겠지만... 이곳에서는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선교부는 토지 문서를 다 가지고 있지만 35년 전 옛 주인의 후손이라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들은 선교부가 땅을 구입하기 이전, 이전, 이전의 처음 주인의 후손들입니다. 선교부는 4번째 주인에게 구입한 땅입니다) 법적인 정리를 하겠지만 너무나 오래 걸리고, 이곳에서는 일단 점유를 하고 나서 15일 안에 정리를 못하면 그들에게도 권리가 생기는, 우리로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법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주의 은혜로 경찰이 우리 편에서 도와주고 있고, 농림부와 등기소에서도 심정적으로는 우리 땅인 것을 인정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옛 서류를 말소시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쉽지 않습니다. 오늘 경찰과 함께 그들이 점유한 땅을 되찾고, 그들이 지은 임시 건물들을 철거하고, 압수하러 들어가는 날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경찰이 가도 이곳 사람들은 땅 점유에 있어서는 육체적인 충돌을 불사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일단 불법점유자들을 물리쳐도, 또 들어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늘 일단 철거를 시키고도 법적인 소송을 해야 하고, 또 문서를 말소시켜야 하고... 계속되는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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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화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