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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생명을 끝내지만 관계까지 끝내는 건 아니다." 이는 전 세계 4,000만 독자가 사랑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주인공인 모리 슈워츠 교수가 그의 제자에게 가르쳐 주고자 한 모든 것을 함축한 말이다. 그리고 그의 제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미치 앨봄은 전 세계인에게 이 가르침을 전달해 주었다. 1997년의 일이다. 그 후로 20년이 흘러 세기가 바뀌고 세상이 변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 책이 출간된 다음 두 번째로 모리 교수의 인생 수업이 알려진 곳은 다름 아닌 한국이었다. 이에 저자는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서 모리 교수와의 오랜 기억을 다시 한 번 꺼내 놓았다. 산뜻하게 새 단장한 이 책의 맨 앞에 그가 우리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죽음을 앞둔 노교수와 그의 제자가 '인생의 의미'에 대해 나누었던 열네 번의 대화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50만 부를 돌파하며 진정한 휴머니즘이 담긴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한 중앙일간지를 통해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꼽기도 했다. 1995년 11월,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0여년이 지난 모리 교수의 이야기에 아직도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고 감동받으며 희망을 얻는 이유는 뭘까?
미치 앨봄 (Mitch Albom)
국제적으로 유명한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영화 시나리오 작가, 희곡 작가, 방송인, 음악가다. 그의 작품 중 7종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그의 책은 전 세계에서 총 400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49개국에서 47개 언어로 출판됐다. 그의 여러 책은 텔레비전 영화로 만들어져 에미상을 수상하고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앨봄은 본인이 설립한 ‘SAY 디트로이트’ 산하의 자선 단체 9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이티의 포르토프랭스에 ‘해브페이스Have Faith’ 고아원을 설립하고 매달 방문한다.
현재 아내 재닌과 함께 미국 미시간주에 살고 있다.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굿바이, 찰리 피스풀》 《우물 파는 아이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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