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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교회 Missio Dei(하나님의 선교)의 대안 모색
2020-01-20 23:54:53
Ilove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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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교회.jpg



선교와 교회 Journal of Mission and Church

오바울 전도사


미시오 데이(Missio Dei)란 '하나님의 선교' 혹은 '하나님의 보내심'으로 번역된다. 라틴어로 표현된 기독교의 신학 용어이다. 신학적 경향에 따라서 긍정적으로 보는 진보주의적 관점과 부정적으로 보는 보수적 복음주의적 견해로 나뉜다.


[설명]

미시오 데이라는 용어와 개념은 20세기 후반부터 교회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었고 선교학의 중요한 개념이 되었다. 이 개념의 배경에 대하여 배본철 교수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총회 이후 WCC의 선교론은 복음주의 선교관에서 지나쳐 이른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신학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신학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이 전 세계 모든 선교지에서 철수하게 되자 전통적인 선교가 어려워지게 되었고, 더욱 1949년 중국의 공산화는 세계 최대의 선교지를 상실케 했다. 그러자 해외선교 외에 새로운 현장(現場) 선교의 개념이 호소력을 갖게 되었다.

WCC와 IMC의 선교학자들이 점차 보편구원설(Universalism)의 경향성을 보이게 되었기 때문에, ‘오직 예수 이름으로만’ 구원 받을 수 있다는 복음의 핵심이 깨어지게 되었다.

이 사상은 과거와 같은 공간적 및 양적 교세 확장적인 선교사상을 거부하고, 개인의 개종과 구령(救靈)만을 최고로 삼는 전도나 신조를 피하고, 혹은 개교회 중심과 개교파 중심의 선교사상과 운동을 지양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교회의 선교가 하나님의 선교로 대치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1.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와 기독론 중심의 선교 (김승호)

- 하나님의 선교 개념의 위험성을 중심으로-

목적: 기독론에 기초한 복음주의 선교와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기초한 에큐메니칼 선교의 차이를 밝혀냄으로 하나님이 의도한 그리고 기뻐하시는 성경적 선교를 오늘의 교회로 신실하게 감당해 나가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1) 기독론에 기초한 선교

기독교신앙은 예수 그리스도 중심(Christocentric)의 신앙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기독교 신앙은 목적과 방향에서는 ‘성부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며, 계시와 구원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고, 실천과 완성은 ‘성령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라 말할 수 있다.

(1) 탁월한 선교사인 예수그리스도 :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이 땅에 오심.

(2)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Lordship) : 십자가를 지심으로 영원한 현재적 사건의 구원의 효력.

(3) 오직 한분 구주(Saviour)이신 예수 그리스도 :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신 분.

(4) 심판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 ‘구원의 시대’ 회개의 기회- 심판

2)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기초한 에큐메니칼 선교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수직적인 관계(하나님과 인간의 화목) 보다 수평적인 복음의 차원을 중시하여 인간화(humanization)와 사회 속에 하나님의 평화(샬롬)를 구현하는 것을 선교의 주요내용으로 삼고 있다.

(1) 하나님의 선교 개념의 출현과 내용 : 복음이 개인영혼구원보다 정치, 사회, 경제영역까지 확대함으로 에큐메니칼 선교신학이 세속화.

(2) 하나님의 선교의 문제점과 우선순위의 혼동 : 인간의 죄의 문제를 소홀히 여기며, 죄인된 인간의 하나님과의 화목이나 거듭남(중생)을 경홀히 여김.


결론

전통적으로 복음주의자들이 소홀히 해온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생태, 인권, 가난, 정의, 평등, 자유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그것들에 대한 기독교적 응답을 제공하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을 갖고 있다. 20세기 상황 속에서 상황에 맞는 선교를 하고자 하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결정적인 문제점은 인간의 부패성, 이신칭의 교리,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 화목제물 사역,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 죄와 회개, 천국과 지옥, 내세의 실재와 심판과 같은 성경의 핵심적 교리에 대해 때로는 침묵을, 때로는 최고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치명적이고 결정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지난 2000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핍박과 고난 그리고 순교를 당하면서까지 전했던 복음전도에 대한 열정과 동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유럽에서 보듯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슬람의 공격적인 포교와 종교다원주의 사상으로 인해 유럽교회들이 황폐화되는 위기를 전 세계 교회들로 겪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2.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대안: 교회의 선교 (전호진)

하나님의 선교는 용어에는 문제가 없으나, 신학 자체는 기존의 교회 선교를 부정하는 신학이다.

첫째, 하나님의 선교는 전통적 선교인 교회의 선교와 반대되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선교, 즉 파송을 강조한다. (새사람을 만드는 것보다 사회변화 강조)

둘째, Mission Dei신학은 역사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이 중심사상이다. 역사에서 성과 속의 구분을 없이한다.

*복음주의 신학: 어거스틴 역사관 즉 거룩한 역사와 세속 역사

셋째, 하나님의 선교는 교회보다는 세상을 하나님의 활동 무대로 더 중시한다. (하나님- 세상- 교회)

*전통신학: 교회를 통하여 세상에서 역하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교회- 세상)

넷째, 하나님의 선교는 평신도 신학을 발전시켰다. * 불가불 평신도의 위상을 높이는 반면, 목사와 안수 받은 선교사의 위상을 약화시킴.

=> 결국, 하나님의 선교는 이미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았다는 신 만인구원설로, 멸망당할 죄인 없으며 죄인들이 갈 지옥도 없다. 종말론을 말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종말론이 아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전통적 선교론을 부정하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명령하신 선교의 사명은 실종되고 말았다.


결론

20세기 초 기존의 교회 선교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Missio Dei신학은 성경적 선교의 대안이 되는 데는 실패하였다. 에큐메니칼 선교운동은 도리어 아시아에 교회 분열을 가져왔고 선교를 약화시키고 있다. 말씀과 성령운동이 일어난 초대교회는 가장 순수한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었다.



3. 그리스도 선교(Missionis Christi)의 필요성과 주요내용 (안승호)

하나님의 선교 개념의 한계점과 그리스도의 선교의 필요성

1) 선교에 있어서 전도 책임의 약화 가능성 (선교는 하나님 것, 목표의 변경- 세상에서의 샬롬)

2) 선교의 효율성 약화 가능성 (영혼구원->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성, 역사의 변혁, 샬롬을 위한 하나님과 동역// 선교의 초점이 흐려지고, 힘이 분산됨)

3) 교회를 구경꾼으로 전락시킬 잠재적 위험성 (전도에 관심이 약화, 방만한 목표로 인해 선교의 효율성 약화됨으로)

그리스도 선교의 주요 강조점

1) 예수께서 추구하신 선교의 목표 : 영원구원 우선순위

2) 예수의 선교 방법들 : 복음증거 우선순위

3) 예수께서 전하신 선교의 내용들 : 영적구원> 물질적 or 정치적 구원

4) 예수께서 세우신 선교의 일꾼들 : 에클레시아(불러냄을 받은 자들의 모임), 부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회는 구원 역사를 위해 주님께서 세우신 가장 핵심적 일꾼


결론

실제로 하나님의 선교 개념은 선교에 있어서 전도의 책임을 약화시키고, 선교의 효율성을 약화시키고, 선교의 핵심 일꾼인 교회의 선교 책임감을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Missio Dei 패러다임으로는 교회를 건강히 세우는 데 한계가 있다. 대안은 가장 정확하게 우리에게 하나님의 보여주시고 선교의 길을 보여주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선교 즉 그리스도의 선교 Missionis Christi가 되어야 한다.



[우리교회 적용]

우리 동일교회는 2019년 10대 뉴스에서 볼 수 있듯이, 10대 뉴스 중 5분야가 선교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50주년 선교 박람회, 50주년 선교 부흥회, 50주년 선교사 대회, 50주년 인도 어메이징 그레이스 동일 영어초등학교 개교, 청년부 인도 단기 선교입니다. 그리고 2020년 선교헌금 작정을 614명, 월 11,077,000원을 선교로 작정하고 있고, 더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동일교회는 오랜 시간 선교에 끊임없이 노력을 해왔고, 해 가고 있으며, 주님 오실때까지 해 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제2차계대전 이후, 세계정세의 전환으로 새로운 현장선교의 개념이 호소력을 갖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라는 개념이 큰 호응을 얻게 되었지만, 결국 복음전도에 대한 열정과 동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고전 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말씀처럼, 지금까지 해 왔던 방법으로 세상의 사상과 문화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2019년에 마음을 모으고, 힘을 내어, 선교를 나가고 선교사님을 돕고, 선교지를 도왔던 것처럼, 또한 지난 2000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핍박과 고난 그리고 순교를 당하면서까지 전했던 복음전도, 복음선교를 2020년에도 그리고 주님 오실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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