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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목회자 수련회) 땅끝까지
2020-01-22 11:33:52
박우열목사
조회수   84

땅끝까지.JPG


<책소개>



  오순절교회는 지난 세기 동안 기독교 안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여주었으며, 지금도 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땅끝까지: 오순절주의와 세계 기독교의 변화』는 오순절 신앙의 기원, 특징, 지역적 다양성 등을 입체적으로 고찰함으로 오순절 신앙의 세계적 확장의 원인과 함의를 밝히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철저한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방대한 전 세계 오순절의 역사와 신학을 단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오순절주의의 혁신과 도전과 성과를 새롭게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며 오순절에 대한 근원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앨런 히튼 앤더슨
1949년 9월 21일 선교사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짐바브웨와 잠비아에서 자랐다. 남아공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frica)에서 신학을 수학하고 1992년에 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1995년에는 버밍엄 셀리옥대학(Selly Oak Colleges)의 신흥종교운동연구소(Centre for New Religious Movement)의 소장으로 합류하였고, 1999년에 버밍엄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여 2005년부터 선교와 오순절학(Mission and Pentecostal Studies)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역 : 손승진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역학석사학위(M.Div.)를 받았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에서 세계기독교학 석사과정(Th.M.)을 마쳤고, 버밍엄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에서 중미 오순절교회를 주제로 앨런 히튼 앤더슨 교수에게 박사과정을 사사하였다. 현재 멕시코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서평 및 발제>

땅끝까지

- 오순절주의와 세계 기독교의 변화 -

박우열 목사

 

먼저 저자는 모든 의사소통에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측면을 상황화로 보았다. 여기서 상황화하다는 일반적으로 어떤 사상을 특정 문화 환경에서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그 사상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그 사상이 새롭게 구성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저자는 신학 같은 종교 사상을 연구할 때에도 그 사상과 관련되는 모든 것, 상황에 대해 면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고, 이 책의 오순절 연구에도 적용하였다.

상황화는 선교의 맥락에서 문화를 연구할 때 더욱 중요하다. 선교사들이 종종 자신이 속한 문화의 기독교적 실천 방식을 유일한 방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타문화에 도착한 선교사들이 복음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고 교회를 만들어가는 올바른방법으로서 자신의 문화 전통을 이식하려고 할 때 그 결과는 재앙적이다. 오순절주의는 기독교를 상황화해 왔으나 이런 과정 뒤에 있는 다양한 이론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지했으며, 이들의 실천 또한 외부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오순절과 은사주의 신학의 중심에는 충만한 성령체험이 있으며, 이는 상황화를 발생하는 경험과 연결된다. 총체론적 세계관의 사회에서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충만한 영적세계 안에서 물질과 영혼이 연결되어 존재하는 총체적 일체로 인지된다.

전 세계에 널리 퍼진 오순절주의는 모든 것을 관통하는 성령이 인간의 개인적이고도 고동체적인 삶의 모든 축면, 즉 맥락(context)에 관여하고 있다고 본다. 예언자적 혹은 카리스마적 지도자들은 성령의 사람으로 인식된다. 상황신학(contextual theology)은 이론화되기보다는 의례와 예전, 그리고 기독교 지도자들의 경험으로 실천되었다. 한국에서 이러한 지도자들은 오순절교회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교단에서 나타났다.

 

서론

이 책의 취지는 4분의 3이상의 오순절 그리스도인이 살고 있는 대다수의 세계에서 일어난 오순절주의의 혁신, 도전, 그리고 성과를 잘 들여다보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 발견되는 오순절주의의 당황스러울 만큼 다양한 변종들을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순절주의는 하나로 규정되는 운동이 아니며, 그야말로 수천의 오순절 교단이 존재한다. 이 책은 오늘날의 오순절과 은사주의적 기독교를 형성하게 된 여러 세계적 운동의 복잡한 역사와 신학적 전개를 추적함으로써 오순절의 특징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따라서 오순절주의의 어떤 종교적 요소가 오순절의 메시지를 매력적이고 특징적으로 만드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오순절주의라는 용어는 종교를 연구하는 학자들, 특히 사회과학자들에 의해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오순절주의는 인도의 금욕적인 오순절 선교”,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중국의 단일성 참예수교회”, 유니폼을 입으며 매우 의례 중심적인 남아프리카의 시온 크리스천 교회”, 그리고 브라질의 번영신학을 지향하는 대형교회인 하나님 왕국의 유니버설처지에 이르는 여러 움직임을 모두 포괄하는 단어이다. 이들은 다시 하나님의 성회”, 여러 계열의 하나님의 교회”, 로마카톨릭의 은사주의 운동, 번영신학과 믿음의 말씀신학에 기반한 신은사주의독립교회들, 성령의 은사 사용에 적극적인 3의 물결그리고 수많은 카리스마적 기독교의 다양한 유형과 섞이고 뭉친다.

오순절주의는 정확히 무슨 의미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한 정확한 방법은 없다. 논쟁은 뜨겁게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 오순절주의는 다른 어떠한 기독교의 형태보다 더 다양하며, 이는 다른 모습의 오순절주의가 각각의 지역 콘텍스트에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1장 오순절주의의 전조.

오순절주의는 진공 상태에서 저절로 생겨나지 않았다. 19세기 복음주의의 여러 요인이 오순절주의를 형성하였는데 특히 성령을 통한 하나님과의 감성적 대면을 중요하게 생각한 부흥주의가 복음주의의 핵심 부분이었다. 19세기에 일어난 몇 차례의 복음주의 부흥은 전례 없는 선교 운동, 새로운 복음주의 교단들의 탄생, 그리고 성결 및 치유 운동으로 이어졌다. 이 운동들 중 상당수는 오늘날 우리가 복음주의라고 규정하는 운동으로 연결되었고, 이것들은 또한 20세기 오순절주의의 등장과 전 세계적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순절주의는 경건주의, 감리교 그리고 19세기 복음주의와 부흥주의의 치유와 성결 운동에 뿌리를 둔 부흥운동이다.

아주사 거리의 부흥은 북미에서 초기 오순절의 가장 유의미한 구심점이었으나 유일한 구심점은 아니었고 최초의 구심점도 아니었다. 다양한 부흥 운동이 19세기와 20세기 초반에 몇 년의 차이를 두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다. 이러한 부흥 운동들은 치요, 방언, 예언 및 여타의 다른 이적들과 같은 성령의 은사와 함께 오순절의 특징들을 드러내고 있었다.

 

2장 기원과 조직

오순절 형태의 부흥주의 팽창의 우선적 동기는 부흥주의자들이 거룩한 부르심에 압도됨과 개인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기 우해 능력을 받았다는 감각이었다. 오순절주의는 대체로 다원적 종교 환경인 지역에서 급속하게 성장했다. 여기에는 미국이나 우크라이나 같은 기독교국가도 있으며 잘 조직된 개신교 선교가 작동했던 지역이나 사하라 이남 지역, 인도네시아, 중국과 같이 악한 영적세계를 이기는 권능의 오순절 메시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지역들도 있었다.

오순절주의의 기원에 관한 요인들은 최초의 독립 오순절 교단이 기존 교회이 기존교회의 건조한 형식주의와 합리주의에 대한 반작용의 부흥운동으로 형성되었다. 많은 비서구 독립교회들은 기존의 교회가 성령을 상실하였다고 느꼈고, 그들의 새로운 교회는 성령의 은사를 회복하기 위해 창조되었다.

오순절주의는 다른 개신교 교회에서 분리해 나와 시작했거나 새로운 교단으로 시작한 교회가 아니다. 오히려 오순절주의는 성령세례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동료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배척받았던 사람들이 뒤죽박죽으로 혼합된 집단으로 보아야 한다.

 

3장 선교와 이주

오순절주의와 부흥주의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팽창적이고 선교적이었다. 북미와 서유럽, 특히 영국, 스칸디나비아, 네덜란드에서 수백명의 오순절 선교사가 파송되었다.또한 아시아, 특히 중국은 초기 오순절 선교사들이 선호하는 선교지였다. 이뿐만 아니라 오순절 선교사들은 아프리카의 몇몇 나라로 향했다. 점차 오순절 선교활동의 표준화가 일어났다. 정기간행물들은 초기 선교사들의 이주와 오순절주의의 급속한 세계화를 촉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특정 형태의 조직과 선교의 유일한 연결점은 이러한 정기간행물이었다.

오순절주의의 탄생과 함께 발생한 20세기 전반부의 가장 의미 있는 개신교의 사건은 에큐메니컬 운동의 탄생이다. 이는 19106월 에든버러에서 열린 위대한 세계선교대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의 단생으로 이어졌다.

 

4장 여성과 가정.

오순절주의자들의 대다수는 여성이다. 비율을 추정해보면 남성 2명당 여성 3명 정도이며 몇몇 국가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성은 오순절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 주된 전파자였다. 성령의 은사를 가진 여성의 등장은 사역에 있어서 대부분의 다른 기독교 집단보다 여성의 비율이 놓게 이어졌다. 지도력과 참여는 모두 오순절의 믿음인 만인제사장설에 근거한 것이었으며 성령의 능력 주심과 인정하심의 경험은 젠더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열린 것이었다.

 

5장 성경과 공동체

20세기의 시작과 함께 일어난 다양한 부흥은 이전에는 본 적이 없는 전 세계적 부흥에 대한 기독교세계의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그 열망은 유례없는 전 세계적 선교사 운동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성경 그리고 성경의 오순절주의적 해석과 사용은 남반구에서 오순절주의가 확산되는 데 핵심 부분이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성경은 그들이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책이었다. 최초의 오순절주의자들의 실천을 정당화하였다. 오순절 가르침과 실천의 원처인 순수한 문자적 영감을 믿는 것은 여전히 세계 오순절주의에서 지배적이다. 오순절주의는 대체로 성경의 세계관에 신앙을 일치시키려 하였다. 오순절 선교사들은 그들이 행하는 것과 믿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성경을 사용하였다.

6장 순복음

오순절주의자들이 성령을 지나치게 강조하기에 그들의 기독론이 불분명하다는 말이 돌았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는 오순절주의자들의 초점은 늘 그리스도 중심적이었다. 삶의 태도가 변화되고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는 것은 그들의 순복음의 선포와 신학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오순절주의자들은 복음주의적 중생운동과 연결되어 있다. 이 운동의 핵심 메시지는 예수가 구원하신다이다. 이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회심을 선포하고 예수님이 당신 마음속에 들어가게 하세요와 같은 표현으로 죄인을 초청했다.

중생의 회심 경험은 오순절 경험의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부분이다. 이 경험이 없이는 순복음의 다른 경험도 있을 수 없다. 기독론의 강도도 계속된다. 예수는 치유하고, 거룩하게 하고, 믿는 이들에게 성령을 주심으로 능력을 주며, 곧 재림하여 신실한 이들에게 보상하고 악한 세상을 심판할 것이다. 이것이 메시지의 핵심이다.

 

8장 은사와 믿음

20세기 마지막 25년에 전 세계적으로 오순절주의가 놀랍게 성장했다. 이것은 초국가적 조직과 강력하고 때로는 논란의 대상이 된 지도자들이 이끄는 초대형교회의 등장이 촉진한 것이었다. 기존 교단의 국제적 네트워크는 은사주의 운동이 확산되는데 기여했다.

학자들 대다수가 북미의 은사주의 갱신이 1960년에는 성공회, 1967년에는 로마가톨릭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또한 북미 성경 운동에서 시작된 북미 오순절주의와는 달리 유럽의 초기 오순절주의는 은사주의적이면서도 에큐메니칼 운동으로 성공회, 루터교, 개혁교회, 침례교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은사주의 운동과는 상당히 다른 믿음의 말씀운동은 미국의 바이블 벨트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3세계의 몇몇 지역 특히 나이지라와 브라질에서 이 운동은 오순절주의에서 가장 눈에 띄지만 가장 논란이 많은 기독교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믿음의 말씀 신학은 믿음이라는 개념을 치유와 성고,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번영을 일으키는 동력으로 주창한 오순절 치유 전도자들에게 닿아 있다.

 

9장 설교자와 기업가

3세계 오순절주의의 성장 중 인상적인 것은 부분적으로 기업가 기질을 갖고 있는 목회자 및 지도자에 의한 것이다. 지역교회의 가장 놀라운 성장은 데이비드, 조용기와 그의 장모 최자실의 사역을 통해 일어났다.

어떤 학자들은 한국의 오순절주의자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공한 이유가 그들이 기독교와 샤머니즘을 혼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오순절주의는 외부에서 들어온 역사적-신학적 범주로 해석하기보다 샤먼 문화의 범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용기의 오순절주의를 샤머니즘과 상호작용하는 한국 기독교의 상황화 형태로 간주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샤머니즘에 대한 조용기의 반응과 치유에 대한 그의 가르침, 그리고 “3중축복은 전 세계 오순절주의와 관련되어 있은 상황까지 고려해야 더 정확히 볼 수 있다.

 

적용

1. 성령의 역사: 종교개혁에서부터 드려온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 중심의 예전인 주일 낮 예배가 있다면, 오순절주의에서 드리는 성령의 역사를 강조하는 뜨거운 예배(금요기도회)를 드린다.

 

2. 상황화: 면목동 지역을 잘 이해하고 파악하여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지역 사람들과 기관과 기밀하게 협조하며 우리교회가 이 지역에서 필요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이우사랑부와 함께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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